한국인 많은 뉴칼레도니아에서도 규모 7.0 강진… 지진 자주 발생하는 곳은?
![]() |
↑ 출처 =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홈페이지 |
남태평양 군도 뉴칼레도니아 근처 바다에서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43분께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의 동쪽, 피지의 서쪽 남서태평양에 있는 세계적 관광지로, 한국인들이 신혼여행 등을 위해 많이 찾기로 유명합니다.
뉴칼레도니아 지진은 로열티 아일랜드 동쪽에서 8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입니다. 이번 지진은 초기에는 규모 7.3으로 관측됐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쓰나미가 높이 1m 수준으로 뉴칼레도니아를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진대라고 하는데 이들을 선으로 연결해 보면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태평양 연안,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지중해, 히말라야 산맥 근처에서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평양을 빙 둘러 나타나는 지진대를 ‘고리 환(環)’을 써서 ‘환태평양 지진대’라고 하며, 전세계 지진의 80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