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야의원들이 2차대전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5일 집단 참배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지요다(千代田)구 구단키타(九段北) 야스쿠니신사를 함께 참배한다.
이날 집단 참배는 중의원 선거 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때 참배하지 않았던 것이 뒤늦게 실시되는 것이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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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국회의원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 참배 (도쿄 교도=연합뉴스) 15일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여야 의원들이 A급전범들이 합사된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 신사 봄·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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