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 샌드위치와 샐러드 재료로 쓰이는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주의령이 내려졌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에 따르면 지난 7주간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보고된 감염 환자 수는 캐나다 41명 미국 17명이며, 사망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캐나다와 미국 보건 당국은 감염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장출혈성 대장균(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발표했
제임스 라저스 컨슈머리포트 식품안전연구 총책은 "로메인 상추는 거의 날로 먹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장균 감염 질환은 육류와 유제품이 주원인이지만, 과일과 채소도 동물의 변 또는 날고기·가금류·해산물의 박테리아가 닿아 오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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