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카를로스 파레하 미국 주재 페루 대사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4개국 정상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포함됐다고 3일 AP통신에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회동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쿠바 정상은 회동한 적
전임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와의 해빙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던 공화당의 기조에 따라 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제한을 강화하고 쿠바 군부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의 거래를 단속하는 조치를 작년에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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