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이후 '이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다'며 임무 완수 평가를 했습니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또 충돌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이 끝나자 SNS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다'며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이번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나 화이트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가 목표한 곳만을 공격할 수 있도록 모든 예방조치를 취했고, 모든 목표를 성공적으로 맞췄습니다."
시리아의 동맹국인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하고, 이번 공습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즉각 호전적인 행동들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며 공습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만약 시리아 정권이 다시 독가스를 사용한다면, 미국은 장전돼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국제 정세 또한 급격하게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