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한반도 주변 외교안보 질서를 이끄는 양대 국가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로 꼽히는 정전(停戰)체제 종식 및 평화협정 체결 논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6·25 정전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한 간 종전논의' 지지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더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두 정부(남북)가 앉아서 회담을 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를 명명할 수 없다"면서도 "단지 우리가 분명히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화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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