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의 동참 여부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새로운 이란 핵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기존의 이란 핵합의가 최상의 것은 아니지만,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의미가 있다. 이란도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참여할지와 상관없이" 강화된 내용의 새 핵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인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이 체결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최악'이라면서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핵합의로 유예했던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할지를 이날(현지시간 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은 JCPOA가 깨지지 않도록 미국을 상대로 중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에서 20
파를리 장관은 "미국을 포함해 그 어떤 세력에 의한 긴장 조성도 이란이 기존 핵합의를 파기하는 상황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