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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태국 국적인 A(39·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관광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갓세븐, NCT 등의 콘서트 티켓과 앨범을 판매한다고 거짓 광고를 해 태국돈 32만 9358바트(약 1100만원)을 송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런 사기 행각으로 태국 현지 아이돌 팬 100여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물품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한국에 입국해 관광경찰대 명동센터에 직접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90일간 머물 수 있는 관광비자를 수차례 발급 받아가며 7년간 한국에 체류해왔다. 케이팝 관련 물품을 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던 A씨는 이를 이용해 한국에서 물품을
경찰 관계자는 "유명 한류스타의 콘서트 티켓을 다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돈을 보내라고 한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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