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등이 보도했다.
SPA통신은 이날 사우디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았다며 "교통당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우디 면허증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야도 "몇 달 동안 준비를 거쳐 여성에게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이 발급됐다"며 "오늘 사우디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인 사우디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사우디 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여성의 운전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이로써 지구상에서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나라는 사라지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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