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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철길 위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왼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고, 오른손은 'V자'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지역언론 매체 기자가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기자 조르지오 람브리는 지역신문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야만적 행위:참극 앞 셀피'라는 사진 설명을 달았다. 영국 BBC는 5일 이 기자가 "우리가 완전히 윤리 감각을 잃었다"고 개탄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곧바로 사진을 찍은 남성을 붙잡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피아센자역에서 열차가 한 여성을 치면서 발
사고를 당한 여성은 캐나다 출신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다리를 절단했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이 사진이 퍼지자 SNS에는 셀카를 찍은 남성을 비난하는 글이 넘쳐났다.
한 트윗에서는 "이보다 더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은 없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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