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습니다.
오늘(3일)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의 분화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밤 9시 4분부터 약 7분간 진행됐습니다.
아궁 화산은 상공 2㎞까지 연기와 화산재를 뿜어 올렸습니다.
정상 주변에는 분화구에서 튀어오른 뜨거운 용암이 공중에서 굳어 형성된 화산쇄설물이 비 오듯 떨어져 곳곳에서 산불을 일으켰습니다.
PVMBG 당국자는 "화산쇄설물이 분화구 반경 500m에서 2㎞까지 날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궁 화산 인근에서는 주민들
다만, 재난당국은 화산 분화에도 발리 섬을 드나드는 항공편은 모두 정상운항하고 있으며, 화산 경보단계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보단계는 전체 4단계중 두번째로 높은 '심각'입니다. 분화구 반경 4㎞는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