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방북에서 두 차례에 걸쳐 9시간의 일정을 소화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차 방북 때와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은 없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떠나기 전,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여러 시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지만 핵심 사안 대부분에서 진전을 이뤘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폐쇄 방법을 위한 실무회담 개최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북한은 미사일 엔진 실험 시설 문제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세부 원칙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진전이 있었습니다."
오는 12일에는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진들이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두고 논의하게 됩니다.
비핵화 시간표와 구체적 일정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겠지만 (비핵화 시간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모든 면에서 진전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이오는 이번 방북에서 예상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