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 그룹이 일부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 장치도 조작했다는 주장이 독일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독일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탁'은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엔지니어들과 내부문건을 인용, 폭스바겐과 자회사인 아우디, 포르셰의 일부 휘발유 차량에도 불법적인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는 보도를 했
신문은 자동차의 변속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표시되도록 조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자동차청(KBA)은 조작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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