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확정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하는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방북이 취소된 지 40여 일 만입니다.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이 1년도 채 안 돼 4차 방북한다는 것은 진전과 모멘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저녁 늦게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 성과를 공유합니다.
서울에서 하루를 머문 뒤 8일에는 중국을 방문하고, 방북에 앞선 6일에는 일본을 찾아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납니다.
청와대는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방북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성과는 미지수"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때문에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인 이달 안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