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의 술집에서 20대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총격범을 포함해 13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피츠버그 총기 난사로 14명이 숨진지 열흘 만에 또다시 총격 사건이 터지면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차량 수십 대가 건물을 둘러싸고 있고, 무장 경찰이 건물 쪽으로 이동합니다.
구조대원은 부상자들을 부축해 나오고, 건물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안도합니다.
어제 미국 LA 근교의 한 술집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대치하던 경찰관을 포함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격 당시 현장에는 음악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수백 명의 대학생이 모여 있어서 사망자 상당수는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시그먼 / 목격자
- "엄청난 총소리가 들렸어요. 음악 소리가 아니었죠. 춤을 추며 좋은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은 총소리를 듣는 순간 뭔가 잘못된 걸 알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는 29살 이안 롱으로 그가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딘 / 벤투라 카운티 경찰관
- "용의자는 베테랑이며 해병대 출신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쏜 것 같습니다. 경찰이 건물에 진입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