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날 "고독과 고통으로 점철된 해체된 현대사회의 유일한 해독제는 '모성'"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2019년 첫 미사의 강론에서 신자들에게 "우리 주변은 절망과 고독으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은 완전히 연결돼 있지만 점점 더 해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해결책은 모성의 본보기와 포용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어머니의 시선'을 잃어버린 채 미래를 바라보는 세상은 근시안적"이라며 "그런 세상은 이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모든 사람을 위한 이익은 아닐 것
교황은 그러면서 "우리는 영웅적 행위가 자기희생이라는 형태로, 강함은 연민, 지혜는 유순함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어머니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또한 "일치는 분열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가톨릭교회의 화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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