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의 공동 행동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담당하는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중국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곳에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주기적으로 중국 파트너들과 이 문제와 관련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지난달 28일 중국 충칭(重慶)을 방문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반도 문제
모르굴로프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 유엔 안보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과 관련한 조율된 공동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문제 해결에)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동 행동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