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체코 등 7개 나라를 새로운 비자면제국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는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이 비자 면제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한국 등) 미국의 우방국들은 그들의 국민이 비자 발급을 위해 불편을 겪는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27개 나라가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이번에 한국과 체코, 헝가리 등 7개 국가가 새로 가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부터는 한국인 관광객은 비자 없이 미국에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각수 / 외교통상부 2차관
- "올해 11월 17일부터 내년 1월 12월 사이에 준비가 끝나는 대로 비자 면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 체류기간은 90일 이내, 목적은 관광 혹은 비즈니스여야 하고, 이동 수단은 비행기, 육로 모두 가능합니다.
또, 비자를 받지 않는 대신 전자 여권을 반드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준비 등 국민 불편이 해소되고,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 간 인적교류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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