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에 위치한 영국령 섬나라 버뮤다가 3등급 허리케인 '움베르토'의 접근에 긴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최고 시속 195㎞의 강풍을 동반한 메이저급 허리케인 움베르토는 현재 북대서양에서 시속 26㎞로 이동하고 있다.
NHC는 움베르토가 이날 저녁 버뮤다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버뮤다를 직접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로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버뮤다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날 낮부터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고 버스 운행도 오후부터 중단되며, 주요 공항의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취소됐다.
인구 7만 명의 버뮤다 주민들은 창문에 나무판자 등을 덧대고 비상식량 등을 비축했다.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군 병력과 구급 차량 등도 대기 중이라고 AP·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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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atellite image obtained from NOAA/RAMMB, shows Tropical Storm Humberto at 14:20 UTC on September 18, 2019 as it moves off the US east coast. - Hurricane Humberto strengthened to a major Category 3 storm on September 17, 2019 and was expected to pass near Bermuda, threatening it with d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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