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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유세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사진 제공: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탄핵 조사에 직면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 놓여있지만, 정작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들어갔지만, 트럼프 캠프는 지지층의 분노를 자극하는 광고로 맞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온라인 사이트를 찾은 방문객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한 뒤 '공식 탄핵대응 태스크포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각종 음모이론을 설명하면서 선거자금 기부를 당부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트럼프 캠프가 소셜미디어에서 현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디지털 광고를 추적하는 '아크로님'에 따르면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공식화한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트럼프 재선 캠프는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로 230만달러(약 27억원)를 집행했다. 이는 전주보다 4~5배 불어난 금액으로 대부분의 민주당 선두주자들이 전체 캠페인에 걸쳐 페이스북과 구글에 집행하는 광고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광고 메시지에서도 사회통합 같은 공동의 가치보다는 분열의 코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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