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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 후 첫 공개강연 나선 볼턴 전 보좌관. [EPA = 연합뉴스] |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핵 합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30년 이상 지켜봐 온 패턴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최근 도발 위협 증대에 대해 "북한이 말하는 것은 전부 에누리해서 듣는다"며 "일부는 북한의 엄포일 수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를 몹시 바란다고 생각한다. 인위적 시간 제약을 두면 더 좋은 합의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며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북한 각본의 일부"라며 "북한은 이전 3개의 미국 행정부를 성공적으로 속였고 똑같은 일을 하려고 계획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희망하는 비핵화 협상 방식인 '행동 대 행동'의 본질은 핵보유국이 되려고 하는 나라로서의 이득을 보겠다는 것이라며 "핵 측면에서 최소한 양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질 수 있
또 "시간은 거의 항상 (핵무기 등) 확산자의 편에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길어질수록 (핵무기) 능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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