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국경지대에는 생생한 전쟁 현장을 구경하러 나온 이스라엘 인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또,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력사용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이 맞닿은 국경지대.
얼핏 위험해 보이는 이곳에 민간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모두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전쟁장면을 구경하러 나온 이스라엘 인들입니다.
망원경으로 폭격장면을 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스라엘 인
- "이 광경들을 보니 재미있지만 슬프기도 하다. 이곳저곳에서의 상황고 폭격을 보니 즐겁지만은 않다."
오랜 분쟁에 익숙한 이스라엘 인들이지만 민간인들이 숨지는 가자 지구의 참담한 모습과는 대비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스라엘 인
- "우리는 저쪽에 군인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위험하다. 우리는 이 상황을 끝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TV 프로그램 진행자는 전쟁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스포츠 중계하듯 방송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위대 3만여 명이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거리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 등 120여 개가 넘는 도시에서 모두 12만 명이 이스라엘 무력사용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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