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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HK는 27일 오전 0시22분쯤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앞바다에 낙하했다'(北朝鮮のミサイルが北海道沖に落下した)는 제목의 속보를 내보냈다.
속보를 통해 NHK는 북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동쪽 해상 200㎞ 부근에 낙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 의 다른 주요 언론과 한국 언론도 NHK를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NHK는 곧 해당 속보를 삭제한 뒤 오전 0시 45분쯤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미사일 속보는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는 잘못된 기사'라는 취지의 정정문을 통해 NHK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보도된 내용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준비해놓은 문장이 잘못 나간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에 니혼게이자이·마이니치·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다른 주요 언론도 "NHK가 북 미사일 발사 뉴스를 오보라고 인정했다"고 후속 보도했다.
NHK가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오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는 지난 2018년 1월 16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전국에 순시 경보시스템(제이 얼러트)이 작동했다는 내용의 뉴스 속보를 내보냈으나 몇 분 뒤 "잘못해서 내보낸 것이었다. 제이 얼러트는 나오지 않았다"고 정정하고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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