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신종코로나 중간 숙주로 `아르마딜로` 지목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대학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멸종위기종인 아르마딜로에서 인간으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화난(華南)농업대학은 7일 공식 위챗계정에서 "아르마딜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학은 이번 연구결과가 신종코로나 예방·통제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난농업대학과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광저우동물원 과학연구부 등이 함께했다. 중국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아르마딜로가 보양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아르마딜로 보호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시작해 매개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화난(華南)수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소리와 대나무쥐 같은 동물을 거론하기도 했다.
또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金奇) 소장은 박쥐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됐고, 중간숙주인 밍크로 옮겨졌다가 인간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