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둔할 경우 치안유지 등을 위해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의 3배 규모인 최대 46만 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민간 외교단체인 외교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를 계기로 북한이 갑작스럽게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북한 내 치안과 안정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려면 일반적으로 인구 천 명당 5~10명의 병력이 요구된다며 북한의 인구가 2천300만 명인 만큼 11만 5천~23만 명의 군병력을 한국과 미국 등이 충원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의 3배를 훨씬 넘는 규모로, 한국과 미군만으로는 이런 급변사태에 대응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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