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로켓 발사 시한이 다가오면서 국제사회의 반응 강도도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반응 속에 일본은 로켓을 발사하면 대북 제재를 1년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의 정찰기가 영공에 침범하면 격추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를 놓고 세계 각 나라와 북한의 대응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반응 속에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미국, 영국 등과 함께 안보리에 새로운 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지금 제재 수준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국제 사회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오는 13일로 끝나는 대북 제재 시한을 6개월이 아닌 1년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오는 3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제재 시한 확대 문제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핵실험 이후 북한 만경봉호의 입항금지와 북한산 상품 수입 금지 등의 제재를 시행해 왔고 지금까지 6개월 단위로 연장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미국이 정찰기를 이용해 무수단리 발사장을 정찰하고 있다며, 영공에 침범하면 가차없이 쏘아 갈 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처럼 격추
북한의 로켓 발사 예정 시한이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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