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건설업체 로우스의 실적과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공급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체 실적과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2위 주택건설자재업체 로우스의 실적이 예상을 넘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주택체감경기지수가 두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 가을 금융불안 이후 최고치로 개선됐다는 호재가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는 2.8% 상승한 8504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1% 급등한 1732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3% 큰 폭으로 올라 909에 마감했습니다.
주택경기 호조에 주택자재업체 홈디포가 6% 넘게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유럽 주요 증시도 급등 마감했습니다.
영국이 2.3% 올랐고,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2.4% 씩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무장반군이 석유수출을 봉쇄할 것이라는 소식이 공급 우려로 이어져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2달러 60센트, 4.8% 급등한 배럴당 59달러 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올랐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5% 급등했고, 알루미늄은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농산물도 옥수수가 1% 올랐고 대두가 1.4%, 밀이 2.3% 상승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엔 약세를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9달러 60센트 1% 떨어진 온스당 921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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