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내일(3일) 새벽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미국 시카고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김건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IOC 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했습니다.
후보지는 미국 시카고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현재 시카고와 리우데자네이루가 2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2~3표 차이가 결과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자크 로게 / IOC 위원장
- "IOC 위원 여러분, 중요한 선택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훌륭한 4개 후보지 중 2016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고, 추가 종목도 투표해야 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남미에서 올림픽이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안 불안과 2014년 월드컵이 남미인 브라질에서 열린다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시카고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치 경쟁에 직접 나서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IOC의 '돈줄'인 미국 스폰서 기업과 메이저 방송사들의 입김까지 가세해 막판 대세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시카고냐, 리우데자네이루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인의 이목이 IOC 결정에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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