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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진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빙하가 사라지는 생생한 장면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카메라가 잡았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래스카의 빙하를 촬영한 화면입니다.
이 화면은 1시간마다 1장씩 3년 동안 촬영했습니다.
3년 동안 빙하의 달라지는 모습이 선명히 나타납니다.
얼음은 녹아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곳 기온은 지난 40년 동안 2도나 상승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빙산이 바다로 녹아 들어가는 모습을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빙하는 1년도 되지 않아 800m가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베일로그/사진작가
- "이 기간에 이렇게 커다란 변화를 보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호수는 그린란드에 있는 호수입니다.
얼음이 녹은 곳에 물이 고여 거대한 호수가 됐습니다.
이 시간에도 얼음은 계속해서 녹고 있습니다.
호수 밑의 얼음 바닥이 녹아 벌어진 금 사이로 물이 순식간에 빠져나갑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베일로그/사진작가
- "제가 누워있는 이곳은 6시간 전만 해도 물 속이었습니다. 이곳에 호수가 있었고, 수심은 6m였습니다. 6시간 전까지 고여 있던 물이 이 구멍으로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지구온난화로 100년 뒤 해수면이 1m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1억 명은 해발 고도 1m가 안 되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k.co.kr>
(화면제공=내셔널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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