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어제 다롄에서 하룻밤을 묵고 오늘 베이징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은 어제 다롄 공장과 항만을 둘러보고 중국 측과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은 단둥을 거쳐 첫 번째 방문지로 다롄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 동북지역 유일한 5성급 호텔인 다롄의 푸리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머물던 김 위원장 일행은 어제 오후 1시간 30분 가량 처음 외출했습니다.
다롄시내 자동차 공장과 항만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녁에는 또 한차례 호텔을 빠져나와 중국측 인사들과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중국의 환영만찬에는 랴오닝성의 왕민 서기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밤에는 야경을 보기 위해 잠시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정일이 묵은 방은 750제곱미터, 227평에 달하는 총통방.
과거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등이 묵었던 최고급 방입니다.
다롄에서 베이징까지 육로로 이동하면 12시간이 걸립니다.
김정일이 오늘 다롄을 출발하면 밤 늦게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럴 경우 북-중 정상회담은 내일(5일)에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8일 러시아로 갈 예정이어서 김정일은 내일 베이징에서 정관계 고위인사들을 모두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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