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며 1,900선에 다시 바짝 다가섰습니다.
사흘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밀어올렸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는 23포인트 오른 1899로 장을 마쳤습니다.
사흘 만에 복귀한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1,480억 원 넘게 사들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280억 원 넘게 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옵션 만기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전체 프로그램은 2,329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금통위의 금리 동결 소식에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부채부담이 줄 것이란 기대에 건설업이 3.4% 가까이 뛰었고 주가 상승 기대감에 증권업종도 3.3% 넘게 치솟았습니다.
반면 금리 인상을 기대했던 은행과 보험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5.47포인트 오른 504.59로 마감하며 5개월 만에 500선을 되찾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개발 효과가 70조 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오며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울트라건설과 KT서브마린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특수건설과 남광토건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80전 내린 1,110원 9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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