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떠밀려 1,88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규모를 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는 24포인트 내린 1,8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의 양적 완화 규모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외국인 같은 경우, 다음 주 FOMC라던지 중간선거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도 물론 비슷한 생각이고…."
개인 투자자들이 6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 물량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만 1조 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한솔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영향으로 한솔제지와 한솔 홈데코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종이목재 업종이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기아차와 현대차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526을 기록했습니다.
터키 원전 수주와 관련해 정부 간 고위 협상이 착수됐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강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50전 오른 1,125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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