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금융시장 연평도 도발 충격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와 환율모두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금융시장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연평도 도발에 대한 여파로 우리 금융시장 예상대로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먼저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포인트 떨어진 000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0%넘게 하락한 수준으로 2%넘게 떨어진 건 0일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밤 뉴욕증시 역시 유럽 재정위기에 북한 도발 악재가 겹치면서 1% 넘게 떨어진 바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악화된 외국인은 증시에서 재빠르게 돈을 빼고 있습니다.
지금 외국인이 0000억 원 어치를 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밤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반영하는 지표도 불안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반영하는 5년 만기 한국물 신용 부도 스와프 프리미엄이 급등했습니다.
한국물 CDS프리미엄은 21bp 가량 오른 107bp로 마감했는데요, 우리나라가 채권 불이행에 빠질경우를 대비한 금리를 뜻하기 때문에 높을 수록 우리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금 0원 오른 000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위험 상황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반등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얼마나 갈까요?
【 기자 】
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충격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에 꾸준히 남아있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향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어제 우리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막바지에 급락했는데요, 이어 열린 해외 코스피200지수선물 야간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 8백억 원 매수했습니다.
야간 선물에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건 그만큼 하락장보다는 상승장을 예상하는 외국인이 많다는 뜻이어서 추세가 주목됩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올 3월 북한의 천안함 공격 등 남북긴장 사태가 반복됐지만, 증시는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가 곧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증시 주변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했고 오늘 아침 회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 측은 야간 시장을 모니터한 결과 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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