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난 속에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방 구하러 다니는 대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서울에서 보증금 100만 원에 6만 원 정도의 저렴한 월세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생 임대주택이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국민대와 성신여대 인근에 있는 한 빌라.
SH공사가 매입한 뒤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을 위해 임대하는 '유스하우징' 주택입니다.
집 안은 어떤지 들어가 봤습니다.
큰 방과 작은 방 두 개에 공동으로 쓰는 거실과 주방이 달렸습니다.
함께 쓰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있고 방마다 책상과 걸상, 장농 등이 구비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둘이 살 수 있는 이 집의 경우 보증금 100만 원에 큰 방이 월세 10만 원, 작은 방은 월세 5만 원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평균은 월세 6만 원 정도로 더 저렴합니다.
SH공사는 빈 방들을 꾸준히 정기 점검하며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병곤 / SH 성북관리센터 팀장
- "1년에 한두 번 정도 점검을 합니다. 월 점검이라고 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일상적으로 하고…"
이번에 나온 방은 92개로 덕성여대와 명지대, 국민대 등 서울시내 10여 개 대학 주변으로 남자용 48개, 여자용 44개입니다.
▶ 인터뷰 : 이재익 / SH공사 임대팀장
- "보금자리주택 업무 처리지침에 매입 주택의 10%를 대학생에 특례 조건으로 공급할 수 있거든요. 3000호면 10%면 300호인데 아무래도 그게 제한적인 게 있어서…"
입주신청은 오늘(8일)부터 12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콜센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