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대림산업 (10) 종합분석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대림산업’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건설주 봄바람”입니다. 건설주들이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데요. 2013년 건설주에도 과연 봄바람이 불까요?

【 주병선 전문가 】
최근 벌어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도와 신정부에 기대했던 부동산 정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않아서 건설업계가 국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수주가 증가하면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지난 1월과 2월의 해외 수주액은 69억 358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전체 목표 수주의 절반 이상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도 올해 수주 목표인 13조 원 중 국내는 4조 원이고 해외 부문은 8조 원인데요. 수주가 크게 늘어나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수주액 목표치를 작년보다 50% 가까이 높게 잡았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역헤드앤숄더”입니다. ‘대림산업’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까?

【 김성남 전문가 】
‘대림산업’의 주봉상의 차트를 보면 완성은 되지 않았지만 ‘역헤드앤숄더’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왼쪽 날개는 완성이 되었고, 오른쪽 날개가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 ‘역헤드앤숄더’로 완성되면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잠재가능성이 있는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양세헌 전문가 】
건설업종들이 지금 흐름상으로 보면 저점을 다지고 상승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상승에 무게를 둔다면, 상승 가능성이 큰 업종이 바로 건설입니다. 지금 당장은 매수타이밍은 아니지만 주의 깊게 봐야할 시점입니다. 주봉상 차트로 봤을 때 ‘역헤드앤숄더’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월봉상 차트로 봤을 때 60월선 지지와 20월선 저항, 그리고 주봉상 차트로 봤을 때 20주선 지지와 60주선 저항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봉상 차트로 봤을 때 20일선 추세는 하향 이탈됐지만, 나머지 남은 지지선이 8만 8천 원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8만 8천 원 지지라인 확인하고 단기적 접근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다면 ‘역헤드앤숄더’를 완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실적과 수주전망”입니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해외의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국내 건설업종들의 경기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주병선 전문가 】
해외시장은 지금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전체 수주의 절반 넘게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건설사들은 중동에서 주로 수주를 많이 했습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와 같은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 신흥지역에서 따낸 수주만 해도 전체 해외 수주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석유나 정유시설 플랜트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해외 건설시장 경기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양세헌 전문가 】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부문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필리핀 페트론 정유시설 건립과 같은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대림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5,760억 원 가량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유화 자회사인 YNCC의 지분법이익 1,300억 원도 반영돼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