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에서는 담뱃값 인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복지부가 담배값을 인상하기 위해 금연실태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의 최대 이슈는 담뱃값 인상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세수증대를 위해 무모하게 담뱃값을 인상하려 한다며, 인상계획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복지부가 흡연율 조사를 왜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담배값 인상으로 금연율이 높아졌다는 복지부의 조사결과와는 달리 지난달 조사에서 경제적 이유의 금연은 6.2%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론조사에서 담배가격 인상되면 담배를 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계속 늘고 있자 이 질문을 아예 빼버렸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안명옥 / 한나라당 의원
-"지난해까지는 설문조사에 담배가격을 인상하면 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이 질문이 빠져있어서 흡연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으면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복지부의 주장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나라
민주당 김효석 의원도 복지부가 추진중인 담배값 인상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새롭운 금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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