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전부터 보안과 관련된 호환성 문제로 삐걱거렸던 윈도비스타가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모니터 등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노트북 매출이 지난해 3월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윈도비스타 제품 비중이 70~80%까지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윈도비스타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2월 데스크 탑과 노트북 PC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삼보컴퓨터의 경우는 이달 초 출시한 서브 노트북 PC를 일주일만에 1천500대를 파는 자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윈도비스타 효과는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나타고 있습니다.
윈도비스타의 화려한 그래픽이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대형 LCD모니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초 시장점유율이 26%이던 20인치 이상 대형 LCD모니터가 2개월만에 35%로 급성장했습니다.
부품 업계 역시 윈도비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 이전 보안과 호환성 문제 때문에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할뻔 했던 윈도비스타가 컴퓨터 관련 업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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