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과 '원-위안 선물환 직거래'를 체결했다.
1개월 뒤 원화 약 51억원으로 바클레이즈 은행으로부터 3100만 위안(선물환율 위안당 165.70원)을 사는 조건으로 체결된 선물환 거래다. 위안화를 살 때 원화로 직접 거래하는 선물환 계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선물환 거래란 미래시점에 특정통화를 사거나 팔 것을 약속하는 거래로 국내에서는 원-달러 선물환 거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원-위안 선물환 직거래를 통해 향후 달러를 경유하지 않아도 돼 기업 입장에서는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원-위안 외환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을 기대, 중국계 은행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들도 원화에 관심을 갖고 우리은행과 거래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중국
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관계자는 "한·중 교역규모 및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향후 원-위안 선물환 거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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