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이나 미백 등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제품만 발라도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화장품 전문 매장,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이 즐비합니다.
쌩얼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 이 매장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화장품 업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각종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모두 갖춘 이른바 복합 기능성 화장품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으며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 개선 기능을 모두 갖춘 화장품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이연정 / 나드리화장품 대리
-"피부 관리를 하긴 해야 하지만 바쁜 스케줄과 화장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화장품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러나 이런 복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 권정현 / 서울 서대문구
-"기능이 너무 여러가지 섞인 제품을 별로 안좋아해요. 왜냐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확률도 놓고 기능들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어서..."
인터뷰 : 김새롬 / 인천시
-"좋게 보이긴 하는데 저는 별로 쓰고 싶진 않아요."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각종 복합 기능성 화장품.
소비자들의 의심을 털어내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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