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0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1900선까지 위태로운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6포인트(0.99%) 내린 1907.2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2일(현지시간)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 200선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41% 떨어지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이 예상됐다. 러시아와 그리스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친 것이 변동성 장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한 달간 2조5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은 이날도 6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27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8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전반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조선이 각각 2.11%와 2.33% 빠지고 있다. 섬유·의복은 4.47% 급락하고 있다. 화학, 건설, 비철금속 등은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제일모직이 전일 대비 5.56% 급락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상위주들은 내림세다. 포스코(2.82%), 현대모비스(2.30%), 신한지주(2.58%), 아모레퍼시픽(2.19%), LG화학(3.33%) 등이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5만8200원까지 내려가며 5거래일째 52주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4포인트(0.31%) 오른 555.47을 기록중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10.12%)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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