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노무현 대통령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선관위가 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이 조금 전 노 대통령을 고발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노 대통령을 비롯해 참여정부평가포럼의 이병완 대표, 안희정 집행위원장을 대상으로 고발했는데요.
김용원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오늘 오전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습니다.
우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전 시장,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판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노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할 목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과 야당 대선후보들에게 막말을 써가며 부당하게 공격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대선개입이고 선거중립위반입니다. 당장 선거개입을 중단하고 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선관위에 대해 검찰 고발을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는데요.
노 대통령의 발언이 탄핵 소추의 요건에 해당할 만큼 발언 내용이 심각하다며 검찰 고발을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박계동 전략기획위원장은 노 대통령 발언에 대응하더라도 법률적 한도내에서 하는게 좋다며 임기말이어서 탄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은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과 일부의원들이 '제 3지대'로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구요?
네, 통합민주당으로의 합당이 성사된 이후 범여권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열린우리당 대권후보와 일부 의원이 탈당해 제3지대로 옮겨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근태, 정동영, 문희상 열린우리당 전직 의장들은 오늘 오전 성명을 내고 제 3지대에서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만드는데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합민주당은 총선용 소통합을 철회하고 대통합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목희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주도하는 '국민경선추진위원회'도 임종석, 강창일 의원 등을 간사단으로 구성하는 등 공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있는 천정배, 이강래 의원 등과의
이에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통합민주당이 우리당 의원의 영입을 공언하는 등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비판하고, 소속 의원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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