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 두 번째 교육·복지분야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예비후보가 맞공방을 자제하고 자신의 교육과 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가운데,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예비후보는 양대 주자 공격에 집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토론회가 방금 끝이났죠?
답변)
네, 두 시간에 펼쳐진 2차 토론회가 방금 끝이 났습니다.
'대운하 공방전'이 벌어졌던 1차 토론회와는 달리 부산 토론회에서 각 예비후보들은 차별화된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교육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좋은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개방적 평생학습체제를 갖추는 것이 자신의 소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유아 보육을 무상 지원하고, 치매와 중풍환자를 국가가 책임지는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집권하면 교육의 일대 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하향평준화와 관치와 이념과잉의 교육을 자율과 창의가 살아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어교육을 국가가 책임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해 보육 지원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상호토론도 상대방 정책에 원론적 질문을 던지는 수준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양대 예비후보가 난타전을 자제한 가운데 군소 후보들은 선두 주자에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박 전 대표를 겨냥해 정수장학회 의혹에서 해방되고 손털 의향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고진화 의원은 이 전 시장에 대해 예산 절감 공약 신뢰하는 국민이 거의 없습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줄인다는
두 후보는 애써 여유있는 모습으로 집중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격한 공방은 없었지만 치열한 신경전은 감출 수 없었던 2차 정책 토론회.
후보들의 득실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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