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오키드선호' 침몰...10명 수색

선원 23명을 태운 제주선적 화물선 오키드선호가 중동 오만 부근 해상에서 침수사고로 침몰했습니다.
12명은 구조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머지 10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중동 오만 근해 오스카트 동방 94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오키드선호'가 침몰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중국 신칸항을 출항해 이란 호메니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8시 30분경 오키드선호는 침수가 시작된 직후 긴급 구조요청을 보냈고 오전 9시경 침몰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오키드선호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3명, 칠레인 2명 등 모두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2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1명의 생사와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선장 전삼익(38)씨, 3항사 최규인(24)씨, 기관장 이병화(54)씨, 1기사 현관수(36)씨 등 한국인도 4명이나 됩니다.

한편, 현재 침몰 인근을 지나던 선박 4척과 오만의 군용 헬기 1대가 동원돼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