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탈레반이 우리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지부진한 석방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탈레반 대변인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협상이 전화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측은 아프간 주재 대사가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칼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에 따르면 주 아프간 한국 대사는 아프간과 미국 두 나라 정부에 탈레반이 요구하는 탈레반 수감자의 석방을 허용하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지금까지 협상에서 아프간 정부는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서 죄수를 석방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측은 최고 회의를 열어 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언제든 교
한편 가즈니주의 한 경찰 간부는 인질을 억류하는 탈레반들에 압력을 넣기 위해 아프간 군경이 며칠 전부터 소탕작전을 간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