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카드가 출시된다. 특히 이 카드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경우 각종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세원을 확보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이 같은 혜택을 담은 '정부3.0 MG카드(가칭)'를 내놓기로 했다.
행자부는 전통시장에서 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노점에서도 활용 가능한 공동 이용 카드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골목 곳곳에 상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치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실질적인 카드 결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 각종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각종 혜택 부여에 들어가는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를 놓고 관계기관 간 줄다리기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미 지출하던 사회공헌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정부의 정책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정부3.0 MG카드가 출시되면 부처 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지향하는 정부3.0 정신에 부합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카드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행자부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새마을금고 등 관계기관끼리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새로운 공제 신상품 2건을 다음
[김덕식 기자 / 최희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