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훈풍에 코스피 3% 상승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 이어 일본 증시까지 7%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모처럼 반짝 반등했다. 코스피가 단숨에 19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세계 증시가 크게 반등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법인세를 2년간 3.3%포인트까지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일본 증시는 약 2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0포인트나 오르며 1900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더니 55.52포인트(2.96%) 오른 1934.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2.45포인트(3.52%) 넘게 급등한 660.6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 넘게 올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날보다 7.71%나 급등한 1만8770.5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도 2.29% 넘게 오른 3243.09로 마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