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밝혀야 할 의혹은 또 있습니다.
변양균 전 실장과 영배스님, 그리고 신정아씨 세 사람간에 형성된 '3각 커넥션'의 실체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검찰도 이 부분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은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스님의 청탁으로 변 전 실장이 흥덕사에 1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월 행자부에 특별교부금 집행을 요청 했다는 청와대 김모 행정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식당을 리모델링한 사찰에 국가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 2월 변 전 실장이 흥덕사에 정부예산 집행을 지시한 시점과 , 영배스님이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의혹을 묵살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신씨의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되자 영배스님이 신씨를 두둔하고 나선 이유, 그리고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장윤스님이 이사직에서 해임된 배경도 석연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부예산이 흥덕사에 지원된 배경이, 신씨의 동국대 임용에 결정적 역할을 한 영배스님의 청탁으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변 전 실장이 다니던 경기도 과천의 한 사찰에 정부예산이 7
신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이 이렇게 부정한 물밑 그림의 결과였는지,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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