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만장자의 4분의 1이 아시아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부자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증가율이 세계에서 6번째라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9백5십만 명.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GDP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집중돼있습니다.
우리나라는 9만9천명이 10억대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전년보다 14%가 증가해 세계에서 6번째로 빠르게 부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재호 / 메릴린치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
- "저희의 14.1%가 평균보다는 상당히 높게 고액순자산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견조한 경기 상승세 속에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게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고액자산가들의 자산 규모도 16% 가량 늘어 2천66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자산의 절반 정도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주식 등 금융시장 투자금액은 조사대상 9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13% 수준입니다.
인터뷰 : 장재호 / 메릴린치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
- "반에 가까운
이와 함께, 56세 이상의 고령자가 고액자산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세대간 자산 배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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