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핀테크 기업인 스마트크리에이티브가 20일 KB국민은행과 카드형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의 연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하는 카드형 OTP는 신용카드 기능도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인증, EMV(유로페이·마스터·비자가 공동으로 제정한 IC카드관련 규정) 인증 등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다. 일반 OTP와 달리 IC칩을 부착하면 금융카드와 공인인증서 저장 등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만간 은행권을 통해 신용카드로도 쓸 수 있는 카드형 OTP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OTP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OTP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 OTP는 일반 신용카드 크기 및 두께에 약 5년 정도의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가 손쉽게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어 기존 토큰형 OTP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스마트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에 OTP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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