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심사 강화와 지난해 물량 공급 과다로 올해 안갯속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는 선방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7만5991건으로, 이 중 85㎡ 이하의 중소형은 전체 거래량의 85%에 육박하는 6만432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실수요자로 재편된 시장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주택매매로 눈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대형보다 가격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과 평면경쟁 등 거주면적이 예전에 비해 늘어난 점도 최근 중소형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건설사들도 중소형 위주로 구성한 아파트를 분양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총 817가구 규모의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 70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75㎡ 총 112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침실 2개와 거실, 드레스룸 등을 갖춘 아파텔 형태로 지어진다.
기존 도심 내 낡은 단지를 헐고 새로 짓는 단지인 만큼 이미 각종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고려대병원·롯데백화점·로데오거리·안산중앙공원·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 전용 59~127㎡ 총 1061가구 중 전용 59~114㎡ 6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달 반도건설은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